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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큰아들 나이(윤여정 아들 조얼 직업 동성애자 커밍아웃)

ㅁㄴㅇㄹhh 2025. 6. 29. 10:08

홍석천 "윤여정 큰아들 커밍아웃, 母 생각나 울었다"
-2025. 6. 26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윤여정을 보며 눈물 흘린 이유를 밝혔습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코미디언 이봉원, 방송인 홍석천,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준환, 강지영 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라디오스타' 섭외 전화에 감동했다"며 "올해 제가 커밍아웃 25주년이라서 섭외가 온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전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 얼마 전 윤여정 선배님이 아드님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나. 저는 그걸 보며 정말 눈물을 흘렸다. 우리 어머니 마음이 생각나더라"고 윤여정을 언급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생각과 이야기가 있을까 싶어 박수를 드리고 싶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많이 좀 열리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답니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4월 장남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그는 미국 피플지와 진행한 영화 '결혼 피로연'(감독 앤드류 안) 개봉 인터뷰에서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혹은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내 큰 아들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나는 아들과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또,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내 큰 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으며,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거기서 결혼식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현실에서 ‘성적 다양성’ 화두 던진 윤여정
-2025. 4. 21

배우 윤여정(78)이 쉽게 밝히기 어려운 개인사를 공개하며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졌다. 윤여정은 지난 18일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결혼피로연‘의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제 개인사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그는 주간지 피플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인터뷰에서 “제 장남은 2000년에 커밍아웃했고, 뉴욕에서 게이 결혼이 합법화됐을 때(2011년 6월) 아들을 위해 결혼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선 비밀이라 온 가족이 뉴욕에 가서 식을 열었다”며 “지금은 아들보다 사위(아들의 남편)가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의 두 아들은 조얼(50)씨와 조늘(43)씨다. 두 사람은 그가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을 때도 언급됐다. 당시 윤여정은 무대에 올라 “제가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 준 두 아들에게 감사한다”며 “얼과 늘아, 이게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란다”라며 트로피를 높이 들어 보였다. 수상 소감에 등장한 조얼씨가 이번 인터뷰에서 밝힌 장남이다. ​

윤여정의 개인사는 영화 ‘결혼피로연’ 각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결혼피로연‘은 영주권을 얻기 위해 여성과 위장 결혼하려는 게이 남성이 주인공인 영화로, 윤여정은 게이 주인공 민(한기찬)의 할머니로 출연한다. 이안 감독의 대만 영화(1993)를 리메이크했으며, 지난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각본을 쓰고 감독한 앤드루 안(39)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그 역시 성 정체성을 공개한 동성애자다. 제작 과정에서 윤여정의 이야기를 들은 안 감독은 손자 민과 할머니가 대화하는 장면에 윤여정이 아들과 실제로 나눈 대화를 살렸다.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너는 내 손자”라는 할머니의 대사는 장남의 고백을 들은 윤여정의 말이기도 하다.

윤여정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동성애 자녀를 둔 부모가 어려움에 처하기 쉽다”며 “한국이 마음을 열고 깨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차남 조늘씨를 ‘윤여정의 매니저‘라고 표현하며 조늘씨가 “한국에서도 이제는 동성애를 천천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