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이 한국에 승리를 거두자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며 분위기가 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1년 8월 4일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남자 준결승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2-5로 석패했답니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8회 말 2사 만루에서 고우석(23·LG)이 야마다 데츠토(나이는 29세, 야쿠르트)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답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결승전에 선착했는데, 한국은 5일 오후 7시 미국과 패자 준결승을 치른답니다.
일본 언론들은 자국 대표팀이 승리하자 소식을 빠르게 전했답니다. 일본 언론은 ‘37년 만에 금메달 획득이 정말로 눈앞’과 아울러서, ‘일본이 한국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다’, ‘일본 킬러가 해냈던 것이다’ 등의 들뜬 분위기를 전했ㄷ바니다. 대체로 일본이 결승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은메달을 확보함과 동시에 야구가 정식 종목이 되기 전인 지난 1984 LA 올림픽 이후 37년 만에 금메달을 눈앞에 둔 부분에 중점을 뒀답니다. 올림픽에서 야구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됐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이 정말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한국에 패한 경기를 언급하며 “국제무대에서 여러 차례 승부를 펼쳐온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라이벌로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이 있던 것이다”며 “(베이징올림픽에서) 노메달이 그쳤던 악연을 떨쳐버리고 야구가 정식 종목이 된 뒤 첫 금메달에 한발 다가섰던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일본은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미국에 패했답니다.
아울러, 승리의 주역인 야마다를 칭찬하는 언론도 많았답니다. 야마다는 지난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답니다. 닛칸스포츠는 “야마다가 ‘한국 킬러’의 모습을 발휘했던 것이다”고 적었습니다. 다이제스트도 “야마다가 멕시코전에 이어 또 한 번 영웅으로 등극했던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야마다는 앞선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