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으로 1,000억 원 넘는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남욱 변호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비단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만은 아니랍니다. 대장동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로 추진하려다가 지난 2010년 민영개발로 전환됐던 것인데 이런 과정에서 정치권을 상대로 불법 로비를 벌여 LH가 사업에서 손을 떼도록 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답니다. 당시 수사를 지휘한 인물이 화천대유에서 자문을 맡았던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이랍니다.
당시에 남 변호사 1심 재판 변호인이 박영수 전 특검과 조모 변호사였다는 점도 논란이랍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고, 조 변호사는 천화동인 6호 소유주이기 때문이랍니다.
남 변호사의 대학 같은 학과 후배로 알려진 정모 변호사가 성남도시개발공사 팀장으로 대장동 개발에 관여한 사실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있답니다. 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민간 사업자로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할 당시 심사위원이었답니다.
의문을 제기하는 쪽에서는 남 변호사가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남 변호사는 지주 작업(땅 수용)에서만 일정 역할을 했을 뿐이다"이라고 밝혔답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공식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는 상황이며,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