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 아버지가 거주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화천대유자산관리(일명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의 누나 김모씨가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021년 9월 28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 전 부국장의 누나 김씨가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소유했던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던 것입니다.
김씨는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이기도 하답니다. 천화동인 3호의 법인 등기에 사내이사로 나오는 김씨와 아울러서, 윤 명예교수의 연희동 자택 등기에 매입자로 등장하는 김씨의 생년월일은 물론이거니와, 거주지 주소는 일치한다.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란 뜻이랍니다. 김씨가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은 지난 2019년 2월, 윤 명예교수의 자택을 매입한 시점은 같은 해 4월 22일이랍니다. 김씨에게 연희동 자택을 판 윤 명예교수는 현재 서울 남가좌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랍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던 2019년 6월 17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조회시스템에 따르면 김씨는 윤 명예교수의 자택을 19억원에 샀는데, 윤 전 총장 측은 “윤 명예교수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아 연희동 집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 부득이 딸을 통해 부동산중개소 10여 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집을 내놓고 그중 한 곳인 모 부동산에서 소개받은 김씨에게 중개소에 내놓은 금액대로 총 19억원에 매도했던 것이다”면서
“김씨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 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고 해명했답니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를 향해 “건강상 문제로 시세보다 훨씬 싼 평당 2000만원에 급매한 것을 뇌물을 운운한 것에 대해 민·형사상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바로 취할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