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2월 보도에 따르면 KT에 구단 역사 가을야구 첫승을 선사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나이는 30세)가 내년에도 KT 유니폼을 입습니다. KT는 당시에 쿠에바스와 연봉 75만 달러와 인센티브 25만 달러로 총액 최대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답니다.
2022년 계약에 대한 옵션도 있답니다. 구단과 선수가 서로 합의한 옵션을 내년 성적을 통해 충족시킬 경우 2022년 재계약이 자동 연장되는데, 1+1년 계약이랍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3년째 KT와 함께 하게 됐답니다.
지난 2019년에 13승10패 평균자책 3.62를 기록해 올해 연봉 90만 달러와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를 받은 쿠에바스는 올해는 10승8패 평균자책 4.10을 기록했답니다. 정규시즌 성적은 비교적 처졌고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공백을 갖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 두 차례나 8이닝 이상을 1실점으로 막아 완봉에 가까운 역투로 힘을 유지했으며, 무엇보다 KT의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승리가 쿠에바스 손에서 나왔답니다. 쿠에바스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두산을 상대로 8이닝 1실점으로 KT에 첫승을 안겼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조금은 신통치 않았던 모습에 재계약을 고민해야 했던 KT는 시즌 막바지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위력에 큰 점수를 주고 재계약으로 선회했답니다. 2020년 보다 보장액을 줄이되 옵션을 늘려 총액을 유지하는 조건과 함께 내년 성적에 따라 계약이 연장되도록 추가했답니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에 안타깝게도 부친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