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상희가 남편 배우자인 유훈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답니다. 2021년 5월 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공사창립 48주년, TV방송 60주년을 맞아서 김상희, 송해가 출연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희는 “지금으로부터 정말로 60년 전인 1961년 KBS 전속 가수로 선발이 됐었는데 그로 인해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때 저는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던 것이다. 아침부터는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고 시간이 오후에 좀 비면 방송국으로 돌아와서 그때 출근 도장 찍고 노래 연습도 했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어서 "공부하랴 노래하랴 바쁜 수습 기간 6개월을 잘 끝냈다. 그때도 지금도 마음 졸이는 건 행여나 정말로 저희 부모님이 제가 가수인 것을 아실까봐 노심초사하며 어떻게 하면 탄로가 안 날까 별짓을 다했는데 그래도 노래를 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가수 데뷔하게 됐던 것이다. ‘대머리총각’이 뜨게 되니까 아버님이 호랑이신데 알게 되셔서 난리도 아니고 쫓아내라고 했던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답니다.
아울러서 "그때만 해도 쫓아내면 갈 곳이 없었던 것이다. 가장 무서운 게 쫓아내라는 호통이었다. 꾸준히 꾸준히 하면서 가수로서 각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10대 가수상도 탔다. 그리고 1973년에는 대한민국 방송 가요대상에 여자가수부문상도 타고 일본에 가서는 동경국제가요제에서 특별상도 받고 이러다 보니까 아버님이 반대는 안 하셔도 씁쓰름한 입맛을 다시면서 저를 돌봐주셨던 것이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