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수 한국프로복싱연맹(KPBF) 회장이자 가수인 이향수(2021년 기준으로 나이는 53세)는 자신의 과거를 ‘어둠’에 빗대 표현했답니다. ‘이향수’라는 이름 속에서 당당하게 살았지만, 소위 말하는 ‘어둠의 세계’에 몸담았음을 고백했던 것입니다.
과거가 어둠이라면 지금은 ‘빛’이었답니다. 노래로 행복을 전한 뒤에, 봉사로 마음을 전하고 있는 그는 “세상에 빛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웃었답니다. 그의 과거 이야기는 솔직했답니다. 초등학교 때, 아는 형에게서 선물 받은 복싱 글러브를 시작으로 복싱의 매력에 푹 빠졌던 그는 피가 잘 멎지 않는다는 한계에 부딪혀 운동을 계속하지 못했다고 했답니다.
이후에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10대 때부터, 마흔을 넘겨서까지 “조직 생활을 하면서, 정말로 오랜 세월을 그렇게 살았다”고 말했답니다. 물론 흔히 생각하는 폭력적 성향의 조직원은 아니었다고 했답니다. 그는 “그 세계를 나쁘게만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싶었던 마음이다. 정의로운 건달이 되고 싶은 개혁가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혼자서는 힘들던 것이다”고 털어놨답니다. 그러던 시기 복싱을 다시 시작하게 됐고, 봉사 활동에 매력을 느껴 조직 활동을 정리하게 됐다고 했답니다.
프로복싱연맹 회장으로서, 유명 봉사단체 회장으로서 인생 2막을 걷던 그가 ‘가수’라는 새 분야에 눈을 돌린 것은 절친한 형인 가수 추가열) 덕이었답니다. 봉사를 통해서 인연을 맺은 추가열의 손에 이끌려 녹음실을 찾은 것이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줬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