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이 최고기의 라이브 방송에서 최준호와의 교제설을 부인하며 희망하는 연애상대를 꼽았습니다.
9월 14일 크리에이터 최고기의 아프리카TV채널 '고기'에서는 예능 '돌싱글즈'에 나와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배수진이 출연했다. 배수진은 얼마만에 보는 거냐는 최고기의 질문에 "만난 지 1년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최고기는 "만난다는 말은 삼가해주시길 바란다. 오해한다"고 덧붙였답니다.
최고기는 배수진과 구면이라고 설명하며 유튜버 '나탈리'가 처음에 배수진인 줄 몰랐다고 했다. 그러다 언젠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보인 자리에서 만났다고. 최고기는 "배수진 씨가 '저도 돌싱이에요'라고 하길래 그럼 같이 컨텐츠를 진행하자고 해서 먹방도 찍었다. 비슷한 면도 많아서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진은 "사귄다는 말도 있었는데 친한 친구다"라고 선을 그었다. 배수진은 '돌싱글즈' 종영 전후로 많은 섭외 연락이 왔다고 말하며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신중해지려고 섭외들을 거절했다. 특히 다른 연애 프로그램은 안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자한테 미쳤다는 악플을 받아서 이번에는 신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답니다.
출연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썰이 없냐는 질문에 배수진은 "모든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밖에 없더라"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종영 후 출연자 이아영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이 추성연이 아닌 다른 사람과 연애 중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돌싱글즈' 마지막 화에서 현재 연애 중이라는 출연진이 2명이라고 공개됐고, 직접 밝힌 이아영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제는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최고기가 "다른 분과 동거를 해 보고 싶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배수진은 "솔직히 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결과를 미리 알고 돌아갔다면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답니다.
최준호가 최종 커플로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배수진은 "준호오빠는 아이가 있다보니 방송에서 우리가 사귄다고 말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아이가 있는데 나중에 아이가 아빠는 수진님이랑 만났구나 하고 생각하는 게 싫었던 거다"고 말했다.
그는 "준호오빠가 오해한 것도 있다. 저는 친구처럼 앞으로도 계속 만나보겠다고 생각하고 선택한 건데 준호오빠는 바로 사귄다고 이해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수진은 앞서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최고기에게 악플에 대한 멘탈 관리법을 배웠다고도 털어놨습니다.
최준호와 사귀냐는 질문에 배수진은 "안 사귄다. 오빠랑 연락도 하고 먼저 밥 먹자고 하는데 안 나갔다. 그래도 친구처럼 자주 연락하고 오빠도 유튜브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는 "솔직히 처음에는 추성연님에게 관심이 있었다. 제가 이혼하고 사람을 잘 보는데 준호오빠한테는 처음에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답니다.
배수진은 최종 선택의 결과를 자신을 안쓰럽게 보는 작가들의 표정에서 이미 알고있었다고 밝혔다. 계속 올라오는 최준호에 대한 질문에 최고기는 "나도 이혼하고 1년 넘게 질문 받았다"고 말했다.
배수진은 이상형에 대해 "나이는 잘 안 따지는 것 같다. 저는 그동안 남자들을 배우, 아이돌, 가수같은 연예인을 주로 만나왔는데 이제는 가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 또래들은 재미없다고 하는데 저는 안정적이고 똑같은 루틴이 있으신 분을 만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동치미' 배동성+배수진 부녀, 재혼 아픔 서로 이해하며 눈물 - 2023. 9. 10
속풀이쇼 동치미’ 개그맨 배동성과 인플루언서 배수진 부녀가 등장했답니다.
9일 방영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딸 가진 부모로서의 마음을 토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이용식은 “32년 전 4월 어느 날 오후 3시 20분, 사랑하는 외동딸이 태어났다. 8년 반이나 기다려서 얻은 수민이는 이 세상 가장 큰 축복이었다”라면서 딸 이수민에 대한 애정을 각별히 드러냈답니다.
이어 이용식은 “그렇게 애지중지 먹이고 길렀던 수민이한테 요새 내가 눈치가 보인다. 하얗고 마른 키 큰 남자애가 등장했는데, 이름이 원혁이라더라. 눈치를 보니까 정면으로 눈치를 못 봐서 눈이 도다리가 됐다”라며 예비 사위이자 트로트 가수 원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수홍 등은 "반대하지 않았냐"라고 묻고, 이용식은 "반대는 안 하고 사위 볼 마음이 준비가 안 돼서 안 본 것"이라고 말해 "그게 반대다"라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이어 이용식은 “사위 눈치 보느라 도다리눈, 딸 눈치 보니까 광어가 된다. 좌우로 눈이 왔다갔다 하는데 아내 눈치도 봐서 결국 참가자미가 된다. 내 위신은 그렇게 바닥에 떨어지게 됐다. 눈치만 보고 산다”라며 “가족들이 해외를 나가는데 원혁이도 함께 갔다. 무거운 가방도 들어주고 지퍼도 잠가주는 게 마치 내가 그룹의 회장님이 된 거 같더라. 내가 갑질하는 거 같더라”라고 말해 사위에 대한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답니다.
배동성은 재혼에 대한 아이들의 아픔을 생각했다. 배동성은 “본의 아니게 이혼과 재혼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는데 딸은 내 응원을 해줬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잘 살길 바랐는데 이혼을 해서 돌아오는데, 그게 정말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키운 딸인데, 싶었다”라며 배수진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울컥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빈자리를 안 느끼게 해주겠다며 무수히 미국을 넘나들었던 배동성은 항공사 마일리지 VIP를 쌓았던 것. 배동성은 “좋은 남자면 얼마든지 환영해주고 축복해준다. 그렇게 사위의 얼굴을 봤는데 보자마자 정말 한 번에 오케이를 했다. 사위 눈이 나랑 닮았다. 너무 선하더라. 내 맘에는 쏙 들었으나, 사돈에게는 또 죄송했다”라며 딸 가진 부모로서의 마음을 밝혔다.
또 배동성은 “우리 딸은 재혼이고 사위는 초혼인데 싶더라. 사돈 어르신한테는 너무 죄송하지만 너무 예쁘고 그랬다”라는 말을 해 김가연이 무슨 마음인지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의 마음을 이해했답니다.
이어 배동성은 “우리 딸은 이번에 잘 살았으면 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네 앞과 뒤에서 지켜주고 사랑하니 그것만 잊지 마라”라며 울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덤덤하게 아버지의 말을 듣던 배수진조차 진한 부정에 울컥 터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큐카드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