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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hh 2025. 5. 23. 09:29

부부 가수 윤해정, 남편 외도로 이혼 “호적 떼니 고인됐더라
-2025. 5. 23

부부 듀엣 가수 '동그라미'로 활동하던 윤해정이 이혼하고 혼자가 된 사연과 전 남편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5월 22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88회에서는 사업가로 성공한 '동그라미' 윤해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식당을 두 곳이나 운영 중인 근황을 전한 윤해정은 과거 부부 듀엣 '동그라미'로 활동했다. 1982년 '그대여'로 데뷔한 부부 듀엣 '동그라미'는 '같이 있게 해주세요'로 10대 가수 후보에 오르고 월간 앨범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나 단 3개월의 활동을 끝으로 돌연 자취를 감췄다.

현재 식당은 운영하며 가수 투잡 중인 윤해정은 남편 없이 홀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집에서도 남편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윤해정은 "정말 너무 일찍 결혼하게 됐다. 집에서 기타를 치면서 제가 노래를 하니까 남편이 '노래 잘하네?'하면서 자신이 밤무대 무명가수를 했다고 '우리 나중에 환갑 때 들을 레코드를 한번 만들어보자'고 하더라. '어, 그래?'하면서 레코드를 만들어 본 게 '그대여'란 노래였다"며 남편의 권유로 평범한 직장인에서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불행이 시작됐다. 윤해정은 "그때 당시 남편도 지금 생각하면 젊었던 거다. 바둑 노름이 계기가 된 거다. 바둑 노름을 하는 사람들은 여관을 전전하면서 하더라. (남편이) 어리석게도 그런 꼬임에 빠져 가출을 하면서 저희가 모든 생방송을 펑크내게 됐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가수들이 당시에 생방송을 펑크낸다 그러면 퇴출이었다"고 회상했다.

남편의 만행은 단순 가출에서 그치지 않고 외도로 이어졌다. 윤해정은 "그때 당시에 가수 언니가 저한테 전화가 왔다. '동그라미야, 다른 여자하고 네 남편이 아침 방송에 출연했다'고 하더라. 담당 PD에게 제가 전화했다. '남편이 아내가 몸이 아파서 노래하기 힘들다고, 노래하는 파트너가 바뀌었다고 해서 출연시켰다'고 하시더라. 가출해서 다른 여자랑 '동그라미'라고 뛴 거다. 온 무대를 다 뛰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처음엔 무릎 꿇고 용서를 구했던 남편은 이것도 잠시, 반성은커녕 계속 거짓말을 저질렀고 결국 이혼했다.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윤해정은 하루 10곳이 넘는 밤무대를 뛰어야 했다. 심지어 함께 활동하던 동료들에게 빚까지 지고 사라진 전 남편에 빚쟁이들이 찾아와 윤해정을 협박하기 일수였다. 그럼에도 윤해정은 하나뿐인 딸을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또 윤해정은 암 선고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 당시 의사가 항암 치료나 죽음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했었다고. 윤해정은 "1995년도인데 (가게를) 오픈하니까 직업 급여랑 손해 본 적자가 2천만 원이 되더라. 그러다 보니까 또 몸이 이상했다. (병원에) 가보니까 난소암이라더라. 한 달에 2천만 원 적자 보는 가계를 (두고) 그냥 누워만 있을 수 없으니 링거를 코트 속에 감추고 도망 나와 음식 개발을 했다. 너무 절실했던 것이다"고 그 시절을 떠올렸다.

기적적으로 완치한 윤해정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 전국 4위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윤해정은 그 무엇보다 건강이 1순위라고 강조했다.

윤해정은 이날 전 남편이 고인이 된 소식도 전했다. 윤해정은 친한 가수 우연이가 전 남편과 연락을 하냐고 조심스레 묻자 "난 헤어진 이후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그런데 애는 보고 싶어 하잖나. 호적에서 딸이 안 빠지더라. 호적에 계속 뒀는데 딸이 막 울더라. '왜 그래?'라고 했더니 '엄마, 아빠 돌아가셨어'라고 하더라. 그게 한 4, 5년 전이다.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호적에 뭘 떼러갔는데 거기 나왔다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딸이) '엄마 그래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 번은 보여줄 줄 알았어'라고 했다. 근데 아기 때 이후로 한 번도 못 봤다. 막 울길래 나는 애 때문에 눈물이 났다. 난 그 사람을 생각할 때 원망도 없고 감정이 없다. 소식도 한 번 들은 적 없는데 딸 덕분에 알았다"며 전 남편에게 감정이 완벽하게 정리된 사실도 드러냈다. 이후 윤해정은 '같이 있게 해주세요'를 솔로곡으로 재녹음 하며 전 남편을 완전히 털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