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1955년 1월 3일, 대전 학력 동국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경력 ~2025.02. 제41대 대한체육회 회장 수상 2019. 체육훈장 청룡장
경찰, '비위 의혹'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 소환 조사 -2025. 5. 19.
직원 부정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 등 비위 의혹을 받는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3월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3월15일 이 전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나머지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으며,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랍니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혐의가 여러가지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 내용은 결과에 대한 예단을 가져올 수 있어 말씀드리기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해 11월 이 전 회장 등 8명을 직원 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 낭비(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사무실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22년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 당시 자녀의 대학 친구 A 씨가 채용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이 전 회장은 채용 담당 부서장이 이에 반발하자 교체했으며,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선수촌 고위 간부는 이 전 회장이 지정한 A 씨에게 응시자 중 최고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장 선거 ‘희비’ 이기흥·유승민, IOC 활동도 엇갈릴 전망 -)2025. 1. 15
3선 연임에 실패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활동도 마무리한다. 반면 새롭게 취임하는 유승민 회장 당선인은 IOC 재입성을 노린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득표율 31.3%(379표)를 기록해 유승민 당선인(34.5%·417표)에 밀려 낙선했다. 지난 2016년 40대, 2021년 41대 회장 선거에서 모두 당선됐던 이 회장은 이번 낙선으로 회장 3선 연임 도전에 실패했답니다.
이번 결과로 이 회장은 IOC 위원 활동도 임기를 마치는 다음달 말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지난 2019년 IOC 위원이 됐던 이 회장은 지난달 5일 IOC 집행위원회로부터 임기 연장 후보에서 제외됐다. 1955년생으로 IOC 위원 ‘정년’인 만 70세에 이른 이 회장은 NOC 대표 자격을 유지하면서 임기 연장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꿈을 접게 됐다.
반면 유 당선인은 IOC 재입성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선수위원 선거에서 전체 2위로 당선돼 8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다져온 유 당선인은 NOC 대표 자격으로 추후 IOC 위원 재활동을 해볼 수 있다.
물론 IOC 위원이 되려면 IOC 집행위원회와 총회 등을 거쳐 후보 추천을 받고 선거를 통한 인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유 당선인은 14일 선거 직후 IOC 재입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까지는 아직 고민해보지 않았다”면서도 “(IOC 위원을 가리는) 선거가 3월이라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다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2월말 이기흥 회장이 IOC 위원직에서 물러나면 한국에서는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1명만 IOC 위원으로 활동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