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질투는 카인과 아벨 사이에서 일어난 감정일 것이다. 창세기 4장에 나오는 인간의 첫 살*극은 이렇다. 아담과 이브(하와)는 두 아들을 두었다. 큰 아들 카인은 땅을 경작하는 농부였고 둘째 아들 아벨은 양치기였습니다.
그들은 하늘에 생산물을 바쳤는데, 형은 곡식을 바쳤고 아우는 양의 첫 새끼와 기름진 부위(지방질)를 바쳤다. 신은 아벨의 제물은 반겼으나 카인의 것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질투에 눈이 먼 카인은 동생을 죽였다. 신이 "네 동생은 어디 있느냐"고 물었을 때 카인은 반문한다. "제가 동생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신이 아벨의 제물만을 반긴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설명이 있으나 유목민의 선민(選民)의식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다.
동생을 죽이고 난 뒤의 카인의 태도는 질투하는 자의 대책 없는 분노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그런데 이 질투는 구석기 시대부터 유행돼온 남녀 애정전략으로서의 질투와는 조금 양상이 다르다. 신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 격한 분노의 감정으로 변질돼 폭발한다. 이 질투 또한 인간이 지닌 오래된 본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인의 살*적 질투는 이 땅의 신라에서도 일어났다. 화랑제도 이전에 있었던 원화(源花)끼리의 질투였다. 삼산공(三山公)의 딸인 준정(俊貞)은 많은 여성 낭도를 거느린 원화였다. 법흥왕의 딸 남모공주(南毛公主)는 백제왕실 여인의 딸로 대단한 미인이었는데 곧 백제 보과공주의 소생으로 또한 뛰어난 미인이었다. 왕실의 태후가 특히 남모를 아껴 원화로 삼으려 했고 준정을 밀어내려 했다.
준정은 남모에게 술을 마시자고 유혹해서 물속에 밀어 넣어 죽였다. 남모의 낭도들이 이를 폭로해 준정 또한 사형을 당한다. 이 사건은 질투로도 볼 수 있지만 일종의 사제(司祭)를 맡은 여인들의 권력다툼이기도 했다. 총애를 상실한 뒤 그 분노가 경쟁자에게로 옮겨가 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은 카인, 아벨의 경우와 비슷한 점이다. 박정희 시절의 김재규와 차지철의 갈등과 비극도 이 양상과 비슷하지 않은가.
이 같은 질투가 아닌, 남녀간의 사랑을 수호하고 쟁취하기 위한 질투는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콩쥐팥쥐와 같은 동화들은 질투의 원형을 보여준다. 그 질투의 핵심은 여성들 간의 아름다움의 경쟁에 있답니다.
여성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질투 사건은 옛 중국 한나라 유방의 아내 여태후(BC 241~BC 180)가 척부인을 질투한 일일 것이다. 남편이 죽은 뒤 여태후는 황제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아온 후처 척부인을 잡아들였다. 그녀를 삭발시키고 혀를 깨물어 스스로 죽지 못하도록 재갈을 물리고 붉은 죄수복을 입혀 감옥에 가뒀다. 조나라의 왕이었던 척부인의 아들을 죽인 뒤에도 분이 풀리지 않아 여인의 사지를 자르고 눈을 뽑고 귀에는 유황을 붓고 코와 혀를 베었다. 그리고는 살아있는 고깃덩이를 돼지우리에 버린다.
질투(嫉妬)라는 말의 한자 속에는 모두 '여(女)' 자가 들어가 있다. 일부다처제가 보편적이었던 동양의 전통적인 남성사회에서 한 남자를 차지하기 위한 여성들의 치열한 전쟁은 불가피했는데 이것을 제도로 막아보려는 노력들이 있어 왔다. 조선시대에는 칠거지악(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합법적인 7가지 이유)이란 희한한 선악개념이 만들어졌고 그 핵심조항에 '질투'를 넣어놓았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남녀 간의 러브게임의 한 양상으로 자리 잡아온 질투는 동양에서는 오랫동안 여성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치부돼왔고 죄악으로 간주해 철저히 단죄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유럽은 남성의 질투심에 관한 인상적인 스토리를 남기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오셀로'는 무어인(아프리카인)이라는 콤플렉스를 지닌 장군 오셀로가 질투심에 눈이 멀어가는 과정을 치밀하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부하 이아고는 그에게 갓 결혼한 아내 데스데모나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의심을 하도록 만든다. 백인 부관인 카시오와 말이다. 이아고는 이런 명대사를 남긴다. "오, 질투심을 조심하오. 그것은 희생물을 비웃으며 잡아먹는 푸른 눈의 괴물이랍니다." 의심은 의심을 낳고 결국 오셀로는 아내를 죽이는 선택을 하고 만다. 셰익스피어의 관점에서 '질투'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감정이 아니며 사랑을 지키는 오래된 본능도 아니며 오직 삶을 망치는 눈먼 격정(激情)일 뿐이랍니다.
총애를 쟁탈하려는 경쟁도 아니고 남녀 간의 짝 지키기 전략도 아닌 '제3의 질투'가 있다. 이 질투 또한 역사가 깊다. 알렉산드르 푸슈킨의 희곡과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로 만들어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는 두 천재 사이에 일어난 질투의 비극을 담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와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니오 살리에리(1750~1825)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도 그저 수수께끼일 뿐이다. 살리에리는 빈에서 모차르트를 만난 뒤 최고의 천재라는 자부심을 접어야 했고 만년 2인자로 머물 수밖에 없음에 고통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탈리아 출신 음악가들을 규합해 모차르트의 일을 방해했다는 얘기가 있으며 자신이 '최고'로 남기 위해 그를 독살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둘 다 천재였지만 2인자가 1인자를 질투하는 상황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상상력을 자극해 희곡과 오페라 속에 새겨졌답니다.
국제 청원에 한동훈 딸(나이는 1995년생) MIT ‘입학 취소’ 등장…“공정성 위협” -2023. 4. 13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미국 명문대학인 엠아이티(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입학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한인 학부모 단체인 ‘미주 맘스(Miju Moms)’는 지난 9일 국제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 ‘MIT는 사*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13일(한국시각) 오전 10시 현재 해당 청원은 1만9000여명이 서명했다.
미주 맘스는 청원글에서 “지난 2022년 한인 자매가 논문 표절 논란에도 유펜(UPenn·펜실베이니아대) 치과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며 “올해는 이 자매와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고 적었다. ‘한인 자매’는 한동훈 장관의 처조카들이고, ‘다른 학생’은 한 장관 딸을 뜻한답니다.
이들은 한 장관의 딸에 대해 “일련의 논문 표절 의혹(가짜 연구논문 게시), 저작권 위반 등의 허위스펙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MIT가 이 학생에 대한 입학 제안을 진지하게 재고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주맘스는 청원 취지에 대해 “MIT 지원서에 어떤 자료가 포함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A학생이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이력서를 꾸미려고 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A 학생의 합격은 특권층의 조작으로 인해 불평등으로 가득 찬 오늘날의 대학 입시 제도의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중대한 적신호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청원에 대응해 ‘한국 정치인 딸이 MIT에 입학한 것에 대해 맹렬한 공격을 중지하라’는 제목의 청원도 올라왔답니다.
‘베스터 인(vester In)’이라는 이름으로 청원을 올린 작성자는 “한국 정치인 딸의 MIT 입학과 관련해 일부 한국 사람들이 악의적인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말로 일부 개인이 근거나 증거 없이 누군가의 업적을 공격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적었다. 그는 “아버지가 여당 소속이라는 사실이 입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학력과 무관한 정치적 성향을 근거로 추측과 공격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13일 오전 10시 현재 590여명이 서명했습니다.
"한동훈 딸 명의 게시글 152개"...짙어지는 국힘 당원게시판 의혹 -2024. 11. 18.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과 같은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이 대거 게시됐다는 게 골자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는 모양새입니다.
18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결국 한동훈 대표는 오늘도 '한가족 드루킹 사건'에 대해 제대로 대답을 못 했다"면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한 대표의 자녀 한지윤씨와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을 다수 올렸다는 것이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진형구(한 대표 장인과 같은 이름), 진은정(한 대표 배우자와 같은 이름), 최영옥(한 대표 장모와 같은 이름), 허수옥(한 대표 모친과 같은 이름) 등이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을 수백 건 게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답니다.
"한동훈 딸 명의 게시글 152개...장모 명의 글과 동일한 글도"
그는 "한지윤은 9월 10일 첫 글을 게시했는데, 허수옥과 같은 날 활동을 시작했다"며 "진형구, 진은정, 허수옥, 한지윤은 모두 '당원 게시판 1일 3게시물 제한'이 걸린 9월 10일 이후 갑자기 등장했다"고 했다. 또 지난 11월 4일의 경우 한지윤과 최영옥의 게시글이 동일했다는 것이 장 전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2달 동안 한지윤 명의 게시글은 152개"라며 "한지윤이 글을 올린 시간대, 마지막으로 글을 남기고 사라진 시간대는 나머지 가족과 1~2분 간격으로 비슷했다"고 부연했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지윤 명의도 당원 게시판에서 여론조작을 일삼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공격했다"며 "한동훈 대표에 대한 노골적 찬양글도 다수다. 어떻게 딸 명의까지 이용해 여론조작을 할 수 있나? 아니면 아니라고 대답을 하든가, 주특기인 고소를 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 모든 게 우연일 확률은 0%"라며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나와도 계속 침묵하고 도망다닐 건가"라고 질타했습니다.
“내란 동조자 조정훈과 친분, 내 인생 치욕” 지지 철회한 축구선수 -2024. 12. 10.
지난 3월 감동적인 은퇴사로 화제를 모았던 무명의 축구선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에 동조하는 사람’이라 비판하며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 골키퍼 출신 임민혁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지식정보사이트 ‘나무위키’에 기재된 ‘제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친하다’는 내용을 삭제해달라”고 밝혔다.
임민혁이 올린 나무위키 캡처 이미지에는 “(임민혁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같이 식사를 하고 국회 사무실에 방문할 만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적혀 있었답니다.
임민혁은 “자기 소신도 없이 권력을 위해 내란을 동조하는 사람과 친분이 있다는 것은 제 인생 치욕이다. 저는 그렇게 자랑스럽게 살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부끄럽게 살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조정훈 당신과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찰나의 순간은 제 인생 치욕이자 모욕이자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당신의 팬이었던 ‘당신의 말’로 당신의 지지를 거두겠다”라며 “그 따위로 생각하니 기득권이 되고 엘리트가 되는 겁니다”라고 적었다.
조 의원은 8년여의 정치활동 기간 여러 차례 당적을 바꾼 인물이다. 그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는데, 2020년 탈당 뒤 중도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시대전환을 창당했습니다.
그해 4월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의원으로서 첫발을 뗐고, 다시 원 소속정당인 시대전환으로 당적을 바꿨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시대전환이 국민의힘과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당시 그는 “변한 건 조정훈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인물도, 정치하는 방식도 딱 87년에 멈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는 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로 분류됐다. 이같은 행보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 의원을 ‘기회주의자’라고 칭하기도 했답니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 마포구 조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도 ‘내란 공조범 영원한 부역자로 기록되리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이 세워지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조 의원을 비판한 임민혁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조 의원과 친분이 있다’는 나무위키의 설명도 삭제됐다.
임민혁은 무명 선수였으나, 지난 3월 18년 축구 인생을 마감하며 발표한 은퇴사가 인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임민혁은 은퇴사에서 “서른 즈음 되면 세상에는 간절히 원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게 있다는 것을 대충 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내 쟁취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훌륭함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기에 한치의 미련 없이 떠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축구 인생은 완벽하지도 위대하지도 아주 훌륭하지도 않았지만, 정정당당하게 성실히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멋진 세계에서 멋진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적었답니다.
그는 “저는 더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면서 정말로 새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며 “3·1일, 새로 시작하기 날짜도 딱 좋다. 여기저기 축하 만세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모두들 감사했고 잘 머물다 간다”고 했답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이채연의 미니 3집 앨범 'SHOWDOWN(쇼다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스포츠 경기에서 결전을 의미하며,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의 대립, 상반된 모습을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로 담아냈답니다.
이날 이채연은 "챌린지를 이미 촬영했다. 동생 채령과 가장 먼저 찍었다. 투어를 간다길래 미리 찍어 응원받았다. 처음에는 '노래 좋다' 정도였다.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흥얼거렸다더라. 중독성 있다는 이야기에 흐뭇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래퍼 이영지가 '스몰걸' 노래 발매 전날 찾아가서 내 노래를 들려줬다. 서로의 뮤직비디오를 공유하고 함께 챌린지를 진행했다. 서로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채연은 타이틀 곡 'Don't'(돈트)의 작사와 안무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Dreaming'(드리밍)의 작사와 'Standing On My Own'(스탠딩 온 마이 원)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안무를 직접 구상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 기획에도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는 등 재능을 발휘했다. 휴대폰의 진동과 벨소리를 곡에 첨가해 듣기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2-step 장르의 댄스 곡이다.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이 곡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별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랍니다.
이외에도 마칭 드럼과 오리엔탈적인 리드 소리가 정열적인 댄스파티를 연상케 하는 곡 'Summer Heat'(서머히트), 신비로운 힘을 얻은 내가 너의 마음을 꿰뚫어 보겠다는 재미있는 표현들을 가사에 녹여낸 'Supernatural'(슈퍼내츄럴), 희망적인 멜로디와 읊조리는듯한 도입부 보컬,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 'Standing On My Own', 이채연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낸 'Dreaming'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이채연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앨범 'SHOWDOWN'을 발매하고, 이날 오후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랍니다.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정치 얘기할 위치 아니라고? 나도 국민" 소신 발언 - 2024-12-08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와 관련해 소신 발언했답니다.
7일 오후 9시 20분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된 뒤 이날 밤 팬 소통 앱으로 팬들과 대화하던 이채연은 윤 대통령 탄핵 촛불 시위에 대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언급도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정말로 사랑하자"고 덧붙였답니다.
이채연의 발언은 곧 온라인상에서 확산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멋지다. 맞는 말 했다", "팬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발언까지 검열한 거냐. 이채연 대응 똑 부러진다", "이채연 호감이다" 등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7일 서울 여의도에는 이날 저녁 7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200명(최대 15만9000명)이 집결했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현행법상) 정말로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두 명인데 모두 충암고 출신”이라며 “합리적 판단을 한다든가 중간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사람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물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동문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랍니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에 출연해 “(정권이) 궁지에 몰리면 계엄을 발의하기 쉬운 구조였고 이런 구조가 가장 큰 위험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2월 3일 오후 10시 25분 경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은 150분 후 국회가 해제를 의결하자, 선포 6시간 만인 4일 오전 계엄을 해제했다. 이에 보수 성향 외신인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계엄 선포를 “중대한 정치적 실수”라고 비판했답니다.
육군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이에 ‘여러 정황을 보고 그런 판단(계엄 선포 예측)을 내렸던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는 “경호처장 공관에서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이 비밀 회동을 한다든가 이상민 장관이 방첩사령부를 방문한다든가 그런 것들은 다 비상적이었던 것이다”고 답했답니다.
앞서 지난 9월 김용현 국방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 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부른 사실이 있느냐”며 계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여 사령관 역시 충암고 출신이랍니다.
10일 첫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수용-김진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용은 다소 무뚝뚝한 모습으로 소파에 달라 붙어 있었고, 그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아내 뿐이었다.
한편, 김수용은 일상 공개에 앞서 "데뷔 27년차에 신인상을 꿈꾸는 예능 노망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내 김진아 씨는 소개부터 남편에 맞춰져 있었다. "저 아니면 뭐 김수용 씨를 내조할 사람이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다. 오로지 김수용만을 위해 만들어진 아내"라고 밝혔답니다.
실제로 김수용 아내는 김수용 바라기였다. 김진아 씨는 잠에서 깨 방에서 나온 김수용에게 애정을 듬뿍 쏟았다. 그에게 안겨 애교를 부렸다.
그러나 김수용은 무뚝뚝한 남편이었다. 좀처럼 아내를 안아주지 않았고, 계속해서 포옹을 요구하는 아내를 외면한 채 급기야 내치고 말았다. 아내는 "멋대가리 없다"며 볼멘 소리를 했지만 남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김수용은 소파로 직행했다. 소파에 앉아 TV만 봤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계속해서 김수용에게 관심을 가졌다.
김진아 씨는 결국 김수용 옆에 앉았다. 그러나 김수용처럼 무기력하지 않았다. 김수용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모니터를 하며 매의 눈으로 분석을 했다. 김수용 외의 출연자들이 활약하는 것을 지켜보며 김수용을 자극했고, 날카롭게 분석하고 지적했답니다.
최근 '수드래곤'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용. 그러나 특유의 느긋함은 그를 한단계 더 나아가지 못하게 한 장애물이었다. 이를 깨트려주고 김수용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할 사람은 아내 뿐이었다. 아내의 내조가 김수용을 움직일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