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적이 있는 60대 심마니가 숨진 사건과 관련, 유족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청원을 제기했답니다. 2020년 10월 8일 경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020년 9월 26일 오전 경에 강원 춘천시 북산면에 위치한 추곡리의 한 야산에서 한국심마니협회장 ㄱ(나이는 62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답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 인근 밭에서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했답니다.
경찰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분이다다”는 유족 등의 진술과 검안 의사의 견해 등을 토대로 ㄱ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답니다. ㄱ씨가 발견된 주변엔 쟁기 등 농기구들도 놓여 있었답니다.
하지만 유족 쪽은 ㄱ씨의 장례 도중 “죽음이 석연치 않다”며 경찰에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답니다. 자신을 ㄱ씨의 조카라고 밝힌 ㄴ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나는 자연인이다(일명 나는 청개구리였다 편)에 출연한 적이 있는 제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답니다.
ㄴ씨는 해당 청원에서 “처음에는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다. 그런데 염을 하던 중 왼쪽과 오른쪽 귀 뒤에 알 수 없는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아울러 “실종신고 이후 가족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과 아울러서, 유족에게 외상에 대해 알리지 않은 점이 수상한 마음이다”며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도 제기했답니다. ㄴ씨는 “의심되는 정황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합리적 의심이 발생하면 그 의심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경찰인 것이다. 제발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주셨으면 한다”고 간청했답니다.
이에 경찰은 유족 쪽의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하며,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