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코로나19) 확진자의 리얼 자가격리 현장 영상이 공개된답니다. 2020년 11월 1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7년째 한국 생활 중인 우즈베키스탄 청년 유학생 카몰리딘이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한답니다.
근래 진행된 촬영에서 카몰리딘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가 이제는 완치됐다니다.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오는 중이랍니다. 마치 감옥에 있는 느낌이었던 상황이다"라며 격리 당시 직접 찍은 영상을 보여줬답니다.
카몰리딘이 직접 찍은 영상에서는 그가 병원에 들어가자마자 의료진들이 "짐 다 버려야 되는 상황이다. 가진 게 다 오염됐다. 휴대폰과 충전기 말고는 다 버려라"라며 소지품을 전부 휴지통에 넣어버리는 모습이 담겼답니다. 카몰리딘은 "저는 열심히 예방 수칙을 지켰던 상황이다. 코로나19에 걸려서 정말 억울했다.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다. 그런데, 점점 두통이 오고 39도까지 치솟는 고열이 온몸에서 났던 것이다. 기침도 심했고, 약 일주일 정도 후각이 마비됐다"라고 전했답니다.
특히 그는 "갑자기 지인들에게 빗발치듯 연락이 왔던 것이다. 안부 인사 하나 없이 '확진 직전에 우리 정말로 만나지 않았나', '너랑 지나친 것 같은데 마스크 잘 쓰고 있었던 것이냐'라는 내용들이었답니다. 이해는 하는데 너무 슬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