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졌답니다. 배우 이광기와 환경운동가 박경화가 출연하고, 개그맨 김학래가 패널로 참석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기는 2009년 신종플루로 사망한 아들을 떠올렸답니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슬픔을 추스리며 2010년부터는 사진 작가로 활동 중이랍니다. 이광기는 "신종플루가 아니라 열감기라고 아프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다음 날 갑작스럽게 우리 가족을 떠났던 것이다. 그때부터는 모든 게 암담했고 잘 기억나지 않던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이어 그는 "“왜 하필 우리 아이였나 싶었던 망므이다. 두 번째는 왜 조금 더 빨리 큰 병원으로 가지 못했을까. 왜 대처를 이렇게밖에 못 했을까 싶더라. 모든 것의 눈을 가리게 한 것이다. 서로 말을 못 하고 서로 자기 탓을 했다"며 "고통스러웠다. 원망스러웠던 것이다. 그 당시에 많은 연예인 동료가 힘이 되어주고 기도해줬다"고 덧붙였답니다.
한편, 이광기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한동안 사망신고를 하지 못했답니다. 그는 "모든 가족은 나와 같은 진정한 마음"이라며 "우리나라 법이 정해진 기간 안에 사망신고를 해야 하는 것이다. 안 하면 벌금이 부과된다. 우리 아이가 사망하고, 사망 신고를 생각 못 했던 것이다. 그런데 취학 예비 통지서가 왔더라. 그때가 가장 참담했던 마음이다"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