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영석이 아내 와이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답니다. 2021년 5월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그려졌던 것입니다.
김영석은 "저는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아내한테 잘 살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아내는 9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세상에 있을 때 약속했답니다. 아들딸 잘 키워서 결혼까지 시키고 손자, 손녀도 다 보고 아내 곁으로 가겠다고. 정말로 아내와 저는 미용실을 하며 평생 함께 일했답니다. 저희 부부는 조그만 미용실에 방 한 칸을 만들어 살았던 것입니다. 그 방 한 칸에서 네 명의 아이를 키웠답니다. 아내와 저는 정말 열심히 일했답니다. 아내는 아이 키우라, 미용실 일하랴 앉을 시간 없이 일했답니다"고 전했답니다.
이어 "우리 부부는 여행을 해본 적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를 다 키우고 나면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했던 것입니다. 마침내 미용실이 있던 건물을 우리가 샀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39살에 암에 걸렸답니다. 그때 막내는 초등학생이었다. 아내는 암과 잘 싸우고 몸도 좋아졌답니다. 미용 일도 계속 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후 암이 재발했습니다. 3년간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았던 아내입니다. 고생하다 먹고 살만하니 세상을 떠났던 것입니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정말로 몸이 붓고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급성 신장염이라고 했답니다. 투석을 해야만 한다고 해서 일주일에 세 번 투석했답니다. 저는 너무 아파서 극*적인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석을 열심히 받았고, 결국은 이식을 받았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노래도 부르고 열심히 살고 있다. 둘째 딸까지 결혼을 시키면서, 손자 손녀도 생겼답니다. 막내아들만 결혼시키면 아내와 약속을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며 조항조 '옹이'를 열창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