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남자 -100㎏급 간판 조구함(KH그룹 필룩스·세계랭킹은 6위)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에 유도 첫 은메달을 선물했답니다. 조구함은 2021년 7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벌어진, 2020년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울프 아론(일본)에게 골든스코어(연장전)에서 한판패를 당했답니다.
한국 유도가 도쿄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한 뒤에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조구함이 처음이랍니다. 이전에 한국은 남자 66kg급 안바울과 남자 73kg급 안창림이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답니다. 아울러서 한국 유도가 이 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장성호의 은메달 이후 17년 만이랍니다.
한편, 결승에서 만났떤 상대는 일본의 아론 울프였답니다. 조구함은 미국인 아버지와 아울러서,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선수인 울프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답니다. 초반에는 지도 1개씩을 주고받은 조구함은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했던 상황이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답니다. 울프는 다리 기술로 반격을 이어갔답니다.
피말리는 잡기 싸움이 계속된 가운데 조구함은 계속 업어치기를 노렸지만 점수는 나오지 않았답니다. 결국 정규시간 4분이 모두 지나고 골든스코어로 접어들었답니ㅏㄷ. 조구함은 울프의 공세를 잘 막아냈던 것이지만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해서 지도 1개를 더 받았답니다. 지도가 3개가 되면 반칙패를 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울프도 지도 1개를 받으면서 지도 2개씩 주고받는 동등한 입장이 됐답니다.
이어서 절반 이상 득점이 나올 때까지 무제한으로 치러지는 골든스코어 연장전에 돌입했답니다. 두 선수 모두 체력이 바닥났지만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답니다. 그렇지만 조구함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답니다. 울프의 순간적인 안다리 후리기 기술을 막지 못하고 한판패를 당해 끝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조구함은 승리한 울프의 손을 들어주는 멋진 매너를 보여줬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