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춘절(설) 연휴를 마치고 문을 연 중국 증시가 7%대 급락세랍니다. 전 세계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발원지인 중국 본토의 증시가 오랜 기간 휴장하면서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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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0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78% 내린 2744.06에 거래되고 있다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여 만의 최저치인데 장 초반 9%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나마 나아진 모습이랍니다. 이날 중국 위안화 가치도 시장 불안을 감안해 달러 대비 절하돼 고시됐습니다. 고시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6.9249위안이랍니다.
이날 중국 증시의 하락세는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9% 가까이 폭락한 것은 시장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 하방 압력을 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