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연(29tp)이 트롯신동 양지원을 꺾었답니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본선 2차전이 진행된 가운데 4살부터 트로트에 입문해 일본까지 진출한 트롯신동 양지원과 아이돌 보컬 출신인 김중연이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예선에서 올하트를 받은 주인공이었답니다.
김중연은 김정호의 1983년 곡 ‘이름 모를 소녀’를 불렀답니다. 호소력 짙은 가창력에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노래에만 집중하던 초반부와 달리 후렴구는 폭발적 가창력으로 관중들의 반응을 끌어올렸고, 간주 중에는 마이크 스탠드를 잡고 춤을 추며 흥을 돋궜답니다.
한편 양지원은 최유나의 2018년 곡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를 부르며 정통 트롯 창법으로 승부했답니다. 호소력 짙은 실력은 그대로였지만, 음정에 불안함이 보였다. 그러나 초반 불안을 딛고 자신의 감각을 찾으며 고음을 막힘없이 소화했습니다. 간주 후 2절은 1절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는데 곡을 마무리하며 내지르는 고음에 마스터(심사위원)들도 놀라워했답니다. 한편 그는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알려져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답니다. 그는 3년간 하드트레이닝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DS엔터테인먼트 신인 아이돌 그룹인 AsixP(에이식스피)에 소속해 있었습니다. 그룹이 빛을 발하지 못하면서 그는 솔로로 다시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