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김채연(나이는 15세, 태랑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두 연속 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답니다.
김채연은 9월 3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코시체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과 아울러서, 예술점수(PCS) 27.63점, 총점 65.17점을 받아 27명의 출전 선수 중 5위를 기록했답니다. 김채연과 3위 아델리아 페트로잔(러시아·69.30점)과는 4.13점 차이랍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입니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72.52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소피아 무라비요바입니다. 최종 순위는 5일 새벽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정해진답니다.
이전에 김채연은 지난달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최종 총점 191.4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 김연아(은퇴·2004년)와 박연정(하계중·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경기에서 시상대에 올랐답니다.
김채연은 이날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뛰었답니다. 그렇지만 김채연은 플라잉 싯 스핀을 아깝게 레벨3으로 처리한 뒤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기술점수(GOE) 0.08점이 깎였답니다. 김채연은 이어진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고 연기를 마쳤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