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한 뒤에 ”돌잔치에 등장한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던 것이다”며 윤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빈부 차이를 강조했던 것이지만 정작 윤 후보의 돌잔치에는 한국일보 천환권이 놓였던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출산 여부를 비교했다가 여러 가정에 상처를 줬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021년 11월 20일 논평을 통해 “송 대표가 언급했던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는 엔화가 아닌 한국은행이 발행한 천환권인 것이다”며 “송영길 대표는 공당의 대표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무책임한 허위 발언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참고로 송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정기총회에서 “돌잔치에 등장한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정말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이라는 분이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어서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에, 서울대 법학대학을 나와 검사로서 검찰총장을 하고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정말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면서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나와 있는데 그 부인과 아내가 모두 다 비리 의혹에 쌓여있는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하지만 송 대표의 주장과 달리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개한 돌잔치 사진에는 한국은행 천환권이 뚜렷이 보인답니다. 윤석열 후보가 앉아 있는 돌잔치 상에는 떡과 아울러서, 과일 등과 함께 천환권 7장이 놓여있었답니다. 윤 후보 캠프는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양손에 정말로 가득 사과를 움켜쥐고 바로 입에 갖다 대기 시작했던 것이다”고 돌잡이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