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4년 차' 김시덕 "복직한 승무원 아내, 나만 보면 밥 달라 해" - 2023. 3. 10.
코미디언 김시덕이 승무원 아내의 밥상 요구에 스트레스받는다고 털어놨다.
김시덕은 10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여보! 내가 이것까지 해 줘야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시덕은 "주부님들 남편이 하루 세끼 차려달라고 하면 엄청 밉지 않나. 나는 아내한테 하루 세끼 차려주고 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시덕이 직접 차린 밥상 사진이 공개됐다. 편백 찜부터 생선구이 등 반찬이 가득 차려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답니다.
김시덕은 "세 끼가 아내 것만 세 끼지, 아들까지 챙기려면 하루 다섯 끼를 차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내가 승무원이라 한 달에 22일 정도를 해외에 있다가 집에 들어온다. 그러면 한식만 요구한다. 한식이 손이 제일 많이 간다. 국 끓여야 하지, 반찬도 만들어야 하고. 고기, 생선도 구워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아들까지 엄마를 닮아 한식을 요구한답니다.
김시덕은 "오죽했으면 내가 아내 별명을 '밥 달란 마리아'로 지었겠냐. 나만 보면 밥을 달라고 한다"고 호소했다.
MC 김재원이 "(아내 분이) 시차 적응 때문에 잠이 쏟아지실 테니 밥할 여유는 안 되시겠다"고 하자 김시덕은 "그걸 아니까 나름대로 짜내서 해주고 있다"며 육아 끝에 복직한 아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승무원을 하다가 아이를 낳고 10년 아이를 키웠다.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되니 우울해 보이고 삶에 의욕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재입사한 후 엄청 밝아졌다. 행복해하는 모습 보니까 내가 살림하고 아내가 행복해하는 모습 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답니다.
김시덕이 살림을 도맡아 한 지는 벌써 4년이 넘었다고.
이에 이야기를 듣던 이만기는 "아내가 가정 경제에 도움 되면 참고 살라"는 조언을 해 웃음을 안겼답니다.
한편 김시덕은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의 마빡이로 인기를 얻었으며, "내 아를 낳아도" 등의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8년 승무원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김시덕 “아내 상의 없이 지인에 돈 꿔주고 못 받아‥반성문 10장도 모자라 - 2022. 12. 30
김시덕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아 후회스럽다고 고백했다.
12월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시덕은 "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이 있나"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답니다.
"집사람에게 반성문 10장을 써도 모자라다"고 말한 김시덕은 "아내와 상의 없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사람도 잃고 돈도 못 받는 상황이 생겼다"고 털어놨습니다.
"요즘 세상에 돈 빌려주는 사람도 있나"는 반응에 김시덕은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힘들었는데, 장사 하는 동생들이 연초에 돈 좀 융통해 달라고 하더라. 그러나 그 후로 연락이 안 된다"며 "너무 후회스럽다. 가장으로서 재산을 늘려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 게 후회된다"고 심경을 전했답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이경애는 "더 꿔줄 돈이 있나?"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젊을 때 돈을 꿔줄 여유가 있었다는 건 괜찮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