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1980년 7월 3일 (42세)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국적
미국 국기
 미국 (1980~2009)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2009~ )
학력
버크머 고등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중퇴)[4]
신체
키 179cm[5] | 체중 82kg | 윙스팬 186cm
포지션
농구선수(포인트 가드 / 은퇴)
프로 입단
2009년 혼혈 드래프트 1번 (KCC)
현역시절 등번호
3

가족 관계
배우자 미나 터너
장남 전태용(2012년생)
장녀 전하늘(2014년생)
차남 전태양(2019년생)

천생연분 사랑으로 이룬 전태풍 가족
- 2018. 9. 21

프로농구 전주 KCC의 베테랑 가드 전태풍(38)과 그의 아내 미나 터너(37)는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부부입니다.

둘은 유년시절 미국 LA에서 가까운 이웃으로 친하게 지냈다. 흑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더 가깝게 지냈다. 전태풍이 중학교 진학과 함께 애틀랜타로 이사를 가면서 멀어졌지만, 이들의 인연은 끊어지지 않았답니다.


농구명문 조지아공대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프로농구 선수 생활을 이어온 전태풍은 어머니의 나라에서 농구를 하기 위해 2009년 귀화혼혈선수 신분으로 한국을 찾았다. 미나 씨는 한국에서 영어 강사 일을 하고 있었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있는 KCC 체육관에서 만난 전태풍은 한국에서 다시 아내를 만난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와이프 15년 만에 다시 만났어요. 만나자마자 ‘결혼 해야겠다’ 느낌 왔어요. 농구하러 한국에 왔는데, 정말로 다른 목표(결혼)가 바로 생겼어요.”라고 전했답니다.

둘은 1년 열애 끝에 2010년 평생가약을 맺었다. 어린시절 소꿉친구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은 지 어느 덧 8년의 시간이 흘렀다. 전태풍-미나 터너 부부 사이에는 두 아이(전태용, 전하늘)가 있다. 첫째 태용이(6)는 성남 판교에 위치한 국제학교, 둘째 하늘(4)이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추석은 전태풍 가족에게 모처럼 친척들을 만나는 특별한 명절이다. 설날에는 프로농구 시즌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친척들을 만나기 어렵다. 전태풍은 “추석 때 친척들 만나요. 엄마 형제들이 인천에 많이 살아요. 같이 맛있는 음식 먹고 애들도 잘 놀아요. 설날에는 못가니까 추석이 중요해요”라며 웃었답니다.

첫째인 태용이는 추석의 의미에 대해서 잘 안다. 미나 씨는 “태용이는 유치원 다닐 때랑 학교 다니면서 추석에 대해 배웠어요. 하늘이는 어린이집에서 ‘한복입는 날’로 알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전태풍은 “나는 농구만 알고 다른 건 잘 몰라요. 추석에 대해서도 애들이 나보다 더 잘 알아요”라고 말했답니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고 있는 KBL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구단 숙소 합숙을 폐지시켰다. 이로 인해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선수들은 집에서 체육관으로 출·퇴근 생활을 하고 있다. 숙소를 폐지하기 이전부터 KCC는 선수단 통제가 심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전태풍은 오프시즌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 여름에는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고 LA에 있는 처갓집에서 두 달가량을 머물기도 했답니다.

미나 씨는 “시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보지만, 오프시즌에는 매일 남편을 봐요. 운동하고 오면 힘들텐데 아이들 목욕시키고 같이 많이 놀아줘요”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그냥 딱 보면 알아요. 집에 들어갔는데 와이프 표정에 ‘피곤하다’ 느낌 있으면 알아서 해요. 근데 내가 진짜 힘들 때는 와이프한테 ‘나 너무 피곤해’하고 쉬어요. 그런거 서로 이해하니까, 사이도 좋고 계속 잘 지내요”라며 미나 씨를 바라봤답니다.

아이들이 생기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 전태풍은 “결혼하기 전에는 내 마음대로 하고 화도 쉽게 냈어요. 아빠가 되면서는 책임감 많이 생기고 화나도 한 번 생각하고, 참고, 다른 입장도 생각해보고, 와이프랑 얘기도 더 해보고…. 착해졌어요”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1980년생인 전태풍은 어느덧 30대 후반의 노장 선수가 됐다. 은퇴를 생각해야 할 나이지만, 아직까지는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내가 무릎, 발목, 허리 아프면 ‘몸이 안 되겠다’ 생각할텐데, 아픈 데가 없어요. 아프지 않으니까 지금 그만두면 아쉬울 것 같아요. 좀 더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태용이 학교를 한 번 갔는데, 대학교보다 더 넓고 커서 놀랐어요. 여기(KCC체육관)보다 큰 체육관이 3개나 있어요. 너무 비싸요. 난 은퇴할 수 없어요. 돈 많이 정말로 벌어야 해요”라며 웃었답니다.

그가 “둘째도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두 명 보내면 30% 할인해준다고…”라 말하자 옆에 있던 미나 씨가 “아니, 10% 할인이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태풍은 “10%? 오 마이 갓, 은퇴하면 안 되겠어”라고 말했다. 아빠의 마음은 진짜로 모른 채 체육관 한켠에서 신나게 공을 튕기는 태용이를 향해 전태풍이 한 마디를 꺼냈다 “야, 너 아빠가 이렇게 힘들게 버는 거 알아?”라고 전했답니다.

전태풍이 가족 못지않게 사랑하는 것이 있다. 바로 농구다. 그에게 농구는 인생 그 자체다. 아내와 재회 할 수 있었던 것도 농구를 하기위해 한국을 찾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재미있는 농구를 전수하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물 건너온’ 전태풍 “아들에 400만원 짜리 DJ 기계 사줬는데...”
- 2023. 4. 29

한국프로농구(KBL) 레전드 전태풍이 선수 생활 은퇴 후 삼남매 육아를 전담하는 일상을 공개한답니다.


전태풍은 30일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30회에서 11살 첫째 아들 태용, 9살 둘째 딸 하늘, 4살 막내아들 태양과의 일상을 공개한답니다.

전태풍은 농구 선수 시절 태풍같이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로 코트 위를 누빈, 한국프로농구의 살아 있는 레전드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세 아이의 아빠이다. 아내가 일을 시작하면서 아이들 케어를 전담하고 있는데 드럽게(?) 힘들다”며 시작부터 육아 고충을 토로해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미소 짓게 한답니다.

그러자 알베르토는 “대기실에서 전태풍에게 셋째를 고민 중이라고 이야기했더니, 둘과 셋은 다르다며 절대 셋째 계획을 세우지 말라고 했다”라며 비화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아빠 전태풍의 육아 스타일은 ‘프리’이다. 그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식사하고 식사를 마치면 알아서 먹은 자리를 정리하도록 돕고, 좋아하는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내도록 지도한다. 또한 집안일과 아이들 케어를 동시에 분담해 진땀을 빼면서도 몸으로 놀아준다. 아이들과 1대 3으로 농구할 땐 자비 없이 강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랍니다.

전태풍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첫째 태용에게 최근 관심사를 묻는다. 그러자 태용은 신이 나 직접 그린 콘셉트 카 디자인을 선보이지만, 전태풍은 아들이 이전에 관심을 보였던 직업 DJ에 미련(?)을 보인다. 급기야 전태풍 가족은 태용의 디제잉 실력 발휘로 방구석 클럽을 오픈한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유발한답니다.

장윤정과 김나영은 흥 많고 감정 표현도 솔직해서 귀여운 전태풍 주니어 3남매에 홀릭한 듯 “귀여워”를 연발한다는 전언입니다.

전태풍은 “첫째 아들 태용이가 DJ 재능이 있대서 400만 원짜리 기계를 사줬는데 먼지만 쌓였다”며 가슴 쓰린 경험담도 들려준다. 그러면서 그는 “태용이가 사실 아빠처럼 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해 감동이었다. 그런데 좋은 나머지 욕심을 부렸다”며 농구에 대한 아이의 관심을 되레 떨어뜨린 경험담을 공개한답니다.

Posted by ㅁㄴㅇㄹ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