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는 폭풍 잔소리로 가족을 지치게 한 박애리의 모습을 그렸답니다.
박애리는 "공연이 취소가 돼서 이 기회에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집안일좀 하려고요"라고 운을 뗐다. 박애리는 집안 청소를 자처했다. 하지만 그는 어색한 청소 솜씨를 선보였다. 이를 본 혜자는 직접 청소를 하게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음은 예쁜데 더 귀찮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애리는 본격적으로 엄마 노릇을 했다. 숙제를 하는 남예술에게 박애리는 "어른이 얘기할 때 눈을 보고 얘기해야 돼"라고 말했다. 그는 끊이지 않는 잔소리를 이어갔다. 이에 남예술은 "빨리 학교 가고 싶고 귀에서 피가 날 거 같아요"라고 인터뷰에서 밝혀 웃음을 더했답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비보이 직속 선후배 현진영과 팝핀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진영은 손가락 부상을 입은 후배 팝핀현준을 위해 제대로 된 형 노릇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내 오서운과 함께 한의원에 방문한 현진영은 뼈에 좋은 약재를 구매하고, 몸보신을 위한 토종닭까지 사서 팝핀현준의 집으로 향했답니다.
팝핀현준 가족은 현진영, 오서운 부부를 반갑게 맞았다. 그러나 현진영은 인사를 하자마자 팝핀현준 어머니에게 "닭백숙 해달라고 갖고 왔다. 어머니 요리하는 거 좋아하시지 않냐"며 재료를 건넸다. 남편의 철없는 행동에 오서운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고, 팝핀현준은 "닭백숙 먹고 싶어서 우리 집 왔냐"며 황당해했다.
어머니가 닭백숙을 준비하는 사이 현진영은 팝핀현준의 집 투어에 나섰다. 현진영은 새로 리모델링한 팝핀현준의 5층 집을 보며 연신 감탄했다. 특히 팝핀현준의 슈퍼카가 주차된 공간을 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슈퍼카만 무려 6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팝핀현준은 가장 아끼는 20년 된 올드카를 자랑했다. 이에 현진영은 운전석에 탑승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팝핀현준은 "이거 그냥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나도 이거 잘 안 탄다. 구하기 힘든 차라 아끼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팝핀현준은 오토바이도 공개했다. 그러나 오토바이 사고 후 트라우마가 생겨 못 타겠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팝핀현준은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 스크린 골프장, 노래방 등이 설치된 지하 아지트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한편 이날 현진영은 팝핀현준과 학교 이야기를 하던 도중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내한테 못할 거면 무식하지나 말지'라는 악플을 보고 화가 나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결심했다"며 "학원 가서 모의고사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오서운은 "700점 만점에 171점을 받았다. 제일 잘 본 과목이 사회인데 36점"이라고 공개했다. 이를 들은 팝핀현준은 "점수가 딱 형님 신장 사이즈"라고 놀렸고, 현진영은 "넌 고등학교 겨우 들어간 거 아니냐"며 심술을 부렸다. 그러자 팝핀현준 어머니는 "아니다. 고등학교 때 전교 3등 해서 1학년 때는 반장 후보까지 했다"며 아들 편을 들었답니다.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는 팝핀현준은 "난 자퇴 후 31세에 한림예고에 들어갔다. 지금은 한림예고 동문회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학교를 안 다녔더니 사회에서 뭘 할 수가 없었다. 사회적으로도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다. 그때 마침 한림예고가 새롭게 생긴다고 해서 입학할 수 있는지 물어봤고, 교직원 회의를 거친 후 입학했다. 교장 선생님이 직접 교복도 사주고, 장학생이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지혜는 "보통 대학은 늦깎이 입학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를 그렇게 간다는 게 용기가 대단하다. 멋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