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선수시절 전북 현대 모터스 (2006~2007) 울산 현대 (2007~2009)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0~ ) → 경찰 축구단 (2012~2013 / 군 복무)
수원 염기훈 대행, 오늘부터 본격 지휘봉…새 주장에 김보경 선임 - 2023. 9. 26
수원의 레전드 염기훈이 수원의 감독 대행으로 전격 선임됐다.
염기훈 대행은 오늘(26일) 오후 훈련부터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염기훈 대행은 감독직을 맡자마자 가장 먼저 주장단에 변화를 줬습니다.
염기훈은 김병수 감독 체제하에서 전력에서 배제됐던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부주장은 수비수 불투이스가 맡는다.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기존 주승진 수석코치와 김주표 2군 코치는 팀을 떠나고 오장은 코치가 염기훈 대행을 보좌할 예정이랍니다.
염기훈의 대행 선임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어제 김병수 감독을 경질한 수원 구단은 고심 끝에 염기훈 대행에게 감독직을 제안했고, 염기훈 대행은 생각보다 감독직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올 시즌 수원의 부진에 큰 책임감을 느끼며 최근 심적으로 큰 괴로움을 표출하기도 했던 염 대행은 하루 빨리 수원의 정상화에 모든 힘을 쏟을 전망이랍니다.
김병수 감독과 마찰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진 수원 선수단도 리그 종료까지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에서 새 감독이 와 팀을 재정비하는 것보다 수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선배이자 팀의 전설적인 존재 염기훈이 팀을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은 염기훈 대행은 수원 블루윙즈의 최다출전, 최다 골, 최다도움,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보유한 수원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어느덧 마흔 줄에 접어든 염기훈은 올 시즌 은퇴까지 연기하며 플레잉코치로 수원과 동행을 이어갔고, 결국 김병수 감독의 경질로 수원의 강등을 막기 위한 긴급 소방수로 투입되게 됐다.
염 대행은 현재 P급 라이선스 교육을 이수 중이라, 당장 지휘봉을 잡는 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1983년생인 염기훈 대행은 FC서울 김진규 대행(1985년생), 제주 정조국 대행(1984년생)에 이어 현재 K리그1에서 세 번째로 젊은 지도자가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