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가 첫 항해를 시작했답니다. 2020년 8월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요트원정대'에서는 태평양 항해 중 태풍을 마주한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네 남자가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랍니다. 이날 공개된 프롤로그에서는 항해 중 태풍을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답니다.
멤버들은 "살아있으면서 인생에서 그런 경험을 몇 번이나 해보겠나.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나 태평양의 큰 파도를 정말로 만나는 경험을"이라며 "무서운 것은 동료들이 공유하게 될 정신적인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서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요트는 즐거우려고 타는 거라고 써있었는데 저는 한 번도 즐거운 적이 없었다"고 밝혔답니다
폭풍 속에서 몰아치는 거센 파도와 비바람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됐고, 진구는 "을왕리 때보다 더하긴 한데 기울면 전복사고 날까봐 되게 겁이 났던 것 같다. 이제 그런 겁은 없는데 멀미가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답니다. 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멤버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답니다.
한편 본격 출항 전 멤버들은 을왕리 마리나에서 첫 만남을 가졌딥ㄴ;다. 진구는 프로그램에 합류한 계기로 "하루하루 사는 게 모험이고 도전일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계획을 짜서 장기간으로 도전하는 건 가장 큰 도전인 것 같아 보인다. 인생에서 좋은 이야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장기하는 "재미있으려고 하는거다. 사막 한가운데서 노래를 녹음한다고 사막을 여행한 적이 있는 상황이었다. 인생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때 그때 재미있는 경험을 해야 재미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고, 최시원은 "누구나 한가지 쯤의 로망이 있을 텐데 전 그 중의 하나가 배 타고 나가는 것이었다"고 말했답니다.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은 "요트여행을 통해 얻게 되는 힘이나 에너지 같은 것들이 제 다음 작업에 정말로 더 많은 영감이나 소재로 쓰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