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신성우 아내 “남편이 돈관리→생활비 받아... 많이 쓰면 전화와” -2024. 6. 27
아빠는 꽃중년’ 가수 신성우가 남다른 검소함을 자랑했습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58세 아빠 신성우가 집 냉장고를 털어 요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우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잔반을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식 남기면 항상 혼나고 그랬으니까 먹을 만큼만 먹고, 음식을 귀하게 생각 안 하면 ‘안돼’ 그러고 잔소리처럼 얘기한다”고 전했다.
신성우의 아내는 “오빠가 잔소리 많이 한다. ‘왜 바로 바로 먹지 않냐’, ‘이건 애들이 먹지도 않는 건데 왜 샀냐’ 막 냉장고 문 열고 확인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야채도 많으면 썩는다고 해서 먹을 만큼만 산다. 동네 마트나 시장을 자주 간다. 딱 살 것만 산다. 오늘 내일 먹을 것만 사온다”고 설명했답니다.
또 아내는 “저희 시어머니께서 굉장히 알뜰하시고, 돈 허투루 쓰는 걸 싫어하셨던 분이었다. 아마 오빠가 그런 걸 봐왔기 때문에 그런 절약하는 경제 관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던 소이현은 “좋은 습관이다. 남자가 완벽하면 아내가 숨을 못 쉰다. 멀리서 남의 남편일 때는 너무 멋지다. 막상 내 남편이면 (부담스럽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3층 독립 공간으로 이동한 신성우는 각종 명세서를 체크했다. 아내는 “돈 관리는 오빠가 저한테 생활비 카*를 주고, 또 한달 용돈을 정말로 준다”고 말했답니다.
신성우는 “돈 관리는 제가 한다. 왜냐하면 제가 하다가 아내가 ‘해보겠다’ 해서 넘겨줬었는데 그리고 2~3년 했나? 힘들어 못 하겠다고 다시 넘겼다. 자기는 타서 쓰는 게 좋다고”라며 “돈을 타서 쓰면 그 돈만큼은 내 마음대로 쓸 수 있지 않냐. 근데 돈 관리를 하면 돈을 잘 못 쓰게 된다”고 웃었다.
신성우의 아내는 “마트에 가서 장을 한 20~30만 원 조금 많이 봤다 싶으면 ‘뭘 그렇게 많이 샀어?’ 바로 전화가 온다”고 웃었다.
신성우는 “예전부터 입·출금에 대한 창구는 하나여야 된다. 그리고 쓰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 안 하는데 쓰는 것이 어느 정도 나가야 하는지는 서로 알아야 한다는 거는 있다. 아내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