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축구선수 구자철이 출연해 차인표, 윤도현, 오현경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구자철은 "아내는 제주도에서 만났다. 세 살 연상이다. 고백도 내가 먼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자철은 "제주도에서 4년간 매일 봤다. 처음에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무슨 회사인지도 모르고 그랬는데 매일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주고 힘든 시기를 함께 해줬던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계속해서 "독일 리그로 진출 후 너무 힘들었다. 통역도 없이 있었다. 그때 일주일에 한 번 통화하고 문자만 남겨놓고 그러다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올림픽을 남겨놓고 연락이 뜸해져 싸웠다. 솔직히 동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보다 빨리 끝내고 제주도에 가고 싶다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구자철은 "어쨌든 동메달을 땄다. 좋은 성적을 내니 그간의 과정이 떠올랐다. 힘들때 도와주고 잡아줬던 누나였는데 그 친구 옆에는 내가 없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며 "올림픽을 마친 후 제주도로 직행했다. 솔직히 5년 동안 결혼에 대한 숱한 의구심이 있었다. 올림픽도 끝나고 동메달도 따고 나니 사랑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구자철은 지난 22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3살 연상의 신부와 6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30세 구자철, 팀내 최고 연봉 제안받았지만 잔류 거절 -2019. 5. 2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가 소속 구단의 잔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0일(현지 시각) "올해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이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구단과 합의하지 못했다"며 "5년 6개월을 이곳에서 보낸 구자철이 결국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구단은 구자철에게 팀내 최고 연봉의 3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자철은 2015년 8월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번 2018-19 시즌에서는 컵대회를 포함해 총 28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답니다.
최근 독일·프랑스 등의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명까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