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은 2월 25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 데뷔 45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답니다.
남진은 "내가 가족들이 오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 집사람은 공연장을 잘 찾지 않는다"고 그동안 아내의 모습을 방송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집 사람을 위해 노래를 한번도 한 적이 없다. 보수적인 게 있다"고 애정표현에 소극적임을 고백했다.
그러나 남진은 "목포에서 3, 4년 정도 살 동안 아내는 집 밖으로 안나왔다. 남편이 연예인이니까 더 그런걸 느끼는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의 재미교포 아내 강정연씨가 '좋은아침'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러나 카메라 앞에 나서는 게 익숙지 않은 강정연 씨는 카메라를 피했다.
남진은 방송 최초로 어머니와 아내, 세 딸과 아들의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도 공개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있는 남진은 막내아들에 대해서 "우리 아들은 성격이 좀 사납다. 정말로 키도 180cm로 크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가 나를 엄하게 가르쳐서 나도 아들에게 똑같이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답니다.
사람이 좋다 남진 "딸들 어렸을 땐, 특별히 해준 게 없다" 2014. 10. 11
1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는 남진의 50년 가수 인생과 일상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그려졌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은 손자를 보기 위해 첫째 딸 김홍미 씨의 집을 찾았다.
슬하에 1남3녀를 둔 남진은 "첫째 딸인 김홍미 씨만이 결혼을 한 상황이다"라며 이후 손자, 손녀가 다섯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을 상상하며 즐거워했답니다.
남진은 "어렸을 때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해준 것이 없었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홍미 씨는 "같이 잘 못 놀아주시니까 (형제자매를) 많이 낳아주신 것 같다. 알아서 놀라고"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남진은 "연예인이라는 생활이 알다시피 하는 것 없이 바빴다. 아빠로서 자식들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지 못 했다. 그런 마음 때문에 외손자한테 더 잘해주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