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父 “며느리 좋은 애였다” 이혼 5년만 속내 고백
-2024. 10. 9.

'이제 혼자다' 우지원 아버지가 이혼한 며느리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10월 8일 첫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후 홀로서기 6년 차를 맞이한 우지원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한 우지원의 집에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아버지가 있었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낙지 요리 한상을 준비한 우지원은 생애 처음으로 부자만의 술자리를 가지기도.

아들의 야윈 얼굴을 걱정하던 아버지는 "제가 이혼했을 때 마음이 어떠셨냐"는 우지원의 물음에 "'좋을 리가 없다'가 정답일지 모르겠다. 물론 속상한 마음이 앞섰지만 손녀들 걱정이 가장 컸다. 너무 어린 나이였다. 1, 2년 지나니까 그다음엔 네 걱정이 되더라. 애들은 잘 커가고 학교도 잘 다니니까 네가 계속 잘 이겨냈으면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답니다.

이어 "부모로서 참견하기 보다는 너희의 결정에 따라주는 거다. 나도 안 겪어본 일이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내 아들이 그런 일을 겪었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착잡했다. 내가 부모로서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하는지 걱정부터 앞서더라"면서 "나도 너한테 말하고 싶은 건 이혼해서 너와 지금 같이 살고 있지 않지만 난 며느리가 밉지 않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며느리에 대해 아버지는 "너도 아들이라서 안됐지만 걔도 참 안됐었다. 지금은 연락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항상 '너도 잘돼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정말로 마음이 더 약하지 않나. 걔도 참 마음이 아팠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 안됐다"며 눈물을 훔쳤답니다.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며느리의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는 "며느리한테 미안하다. 다른 게 미안한 게 아니라 같이 애들 키우고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둘이 헤어지니까 볼 일이 없더라. 서로 연락은 없지만 앞으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 애도 좋은 애였다"며 "마음이 안 좋다. 혹시 그 애가 보고 있다면 내가 이런 마음이란 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혼’ 우지원 “두 딸 교육비, 전처가 대부분 책임져
-2024. 10. 9.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전 아내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서는 돌싱 우지원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습니다.

“어머니가 사는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우지원은 아침부터 일어나 자신의 자녀가 유학을 간 보스턴의 시각을 확인했다. 그는 “서윤이가 미국 유학 간 지 4년에 접어들었다. 보통 오전에 메시지를 남겨두면 가능하면 그날 연락한다. 꾸준히 하는 루틴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양육권에 대해서는 “첫째 서윤이는 제가 가지고, 둘째 나윤이는 엄마가 가지기로 했다. 한 명씩 하는 걸로 했다”고 담담히 말했답니다.

우지원은 “첫째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유학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둘째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엄마가 키우기로 한 거다. 그래서 제가 혼자가 됐다”며 “그러다 보니까 되게 많이 허전하고 아이들도 보고 싶다. 집에 혼자 들어가고, 아무도 없는 시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은 둘째 딸을 언제 보냐고 물었고, 우지원은 “매주 보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아이가 바쁘다”면서도 “내적 친밀감이 잘 돼 있다고 정말로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답니다.

이후 우지원은 자신의 딸과 오붓하게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유학 중인 딸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사랑을 드러낸 우지원은 “첫째 딸이 유학을 가니까 사실 돈이 엄청 들더라. 고등학교 때까지는 제가 선수 생활을 해서 많은 연봉을 받았다”면서도 “제 상황으로는 아이의 유학을 보낼 상황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답니다.

이어 “둘째도 발레를 하기 때문에 지원이 필요했는데 아이들 엄마가 유학생활 대부분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우지원은 “전배우자에게 미안하기도, 고맙기도 하다. 이자리를 빌려서 애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며 울컥했습니다

Posted by ㅁㄴㅇㄹ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