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친부 만행 폭로한 母, 찔리라고 익명 출연…방송 전날까지 몰라
-2024. 10. 7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친부의 만행을 폭로 후 방송에서 최초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가수 혜은이가 김수찬, 민해경, 배우 김영란을 초대했다.
이날 선유도공원에서 초대 손님들을 만난 혜은이는 "내가 학창 시절에 소풍을 못 가봤어. 너희와 소풍 오고 싶었는데, 비가 온다"라고 밝혔다.
한편 실내로 이동한 혜은이는 김수찬과의 인연에 대해 "수찬인 낯을 가릴 여유가 없었다. 보자마자 쫓아와서 '누나'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귀엽고 참신했다. 군대 가서도 연락했다. 지금 우리한테 누나, 언니 하면서 다가올 후배가 어디 있냐. 대담함도 너무 좋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찬은 "물어보지도 않으셨는데, 정말로 잘 있다고 생사 확인을 시켜드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49년 지기라는 김영란은 혜은이가 김영란 주연 영화 '아스팔트 위의 여자' 주제곡을 불러서 처음 만나게 됐다고. 김영란은 "그러다 '같이 삽시다'에서 만나서 방을 같이 쓰게 됐다. 내가 화장실을 어질러놓고 써도 언니가 불평이 없었다. 나중에 말하라고 하지 하니까 '괜찮아. 닦으면 되지' 하더라. 언니한텐 내가 싫은 사람 얘기를 해도 퍼지지 않는단 걸 알아서 안심하고 해도 된다"라고 밝혔답니다.
혜은이는 민해경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많은 요소를 갖고 있다. 만나면 말도 많이 안 하는데, 잘 챙겨준다"라고 밝혔다. 민해경은 "우리 집엔 연예인이 한 번도 안 왔는데, 언니가 오면 편하게 있다가 간다"라고 친분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