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윤은혜의 개인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에는 '도쿄에 가면 쇼핑도 하고, 첫사랑 생각도 나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윤은혜는 호텔에서 스태프들과 시간을 보냈답니다.
윤은혜는 "네가 생각하는 짝사랑은 어디까지냐?"라며 사랑에 대한 주제를 꺼냈다. 윤은혜는 "결혼 상대의 첫 사랑을 알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 잊는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 그냥 어린 마음에 내가 더 좋아하는 감정이 더 애틋하게 느껴졌다. 다른 사람이 날 좋아한다고 하면 애틋한 감정이 없어서 오히려 그땐 내 마음이 식더라"라고 추억했다.
매니저가 "첫사랑의 향이 기억나냐?"라고 묻자, 윤은혜는 "사람마다 각자 향기가 있다. 향수 냄새가 아니고, 그 사람한테서 나는 향기다"라며 공감했다.
윤은혜는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느낌이 다르다. 그거를 잊기까지가 되게 오래 걸린다. 그래서 어딜 가도 뭘 해도 뭘 봐도 완전 그 사람에게 집중돼 있어서 거기서 벗어나 무의 상태로 가는 건 불가능한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과거 윤은혜는 가수 김종국과 원조 예능 커플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윤은혜의 사소한 연애 일화에도 김종국이 언급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둘은 2000년대 초반, 예능 'X맨'에서 '당연하지' 게임으로 전설적인 장면을 만들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이후 윤은혜의 전 남자 친구 일화와 김종국의 전 여자 친구 일화가 일맥상통해 둘의 과거 연애 여부가 재조명됐다.
지난 2022년 윤은혜는 개인 채널에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윤은혜는 "남자들 대부분이 연애 초반에 문자를 많이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연락이 줄어든다. 나는 전 남자 친구에게 작은 공책에 남자 친구가 보냈던 문자를 다 적어서 선물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상대방도 좋은 사람이었던 게 자신의 문자가 단답형이 되고, 연락을 드문드문한 것을 보며 미안해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 속 에피소드가 김종국이 공개했던 연애편지와 일치했다. 지난 2018년 김종국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판도라의 상자라며 연애편지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손으로 적어준 애가 있었다. 나를 '왕자님'이라고 불렀던 친구다. 내가 뒤로 갈수록 문자가 짧아졌다. 9월 14일 오후 10시에는 '운동 가려고'라고만 보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종국과 윤은혜의 열애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윤은혜는 영상 올린 하루 뒤, 파일 오류를 이유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 여파로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측에 불이 붙었다.
윤은혜, 김종국 또 언급..열애설 해명 아닌 눈물, 유재석은 '난감' -2022. 6. 5
김종국과 러브라인에 대해 '쿨'한 모습을 보였던 윤은혜가 김종국과 열애설 이후 그를 간접적으로 또 언급했다. 그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주장해오던 유재석은 되려 '난감'한 기색을 표하며 언급을 자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에서 윤은혜는 유재석이 평소 방송에서 자신과 김종국을 언급한 것에 대해 말했다. 윤은혜 소속사 대표가 화환 문구에 '유팔봉(유재석) 씨 책임지세요. 솔로 탈출'이라고 적어 궁금증을 유발했기 때문이랍니다
이에 윤은혜는 "(유재석이) 내 이름을 너무 많이 팔았기 때문"이라며 "대표님이 벼르고 계신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에 '뜨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유재석은 '런닝맨' 등의 예능에서 윤은혜의 이름을 자주 언급하며 김종국의 러브라인에 불을 지핀바 있다.
이날 윤은혜는 김종국에 대해 간접적으로는 언급했으나, 열애설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5월 윤은혜는 자신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김종국과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윤은혜가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작은 공책에 남자친구가 보냈던 문자를 다 적어 선물했다고 말했는데, 김종국 역시 2018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다락방을 정리하다 연애편지를 발견, 내가 보낸 문자를 손으로 적어줬던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랍니다.
두 사람은 2000년대 초반 'X맨'의 대표 게임 '당연하지! 게임'으로 탄생한 예능 커플 원조였기에 유재석은 김종국과 SBS '런닝맨'을 12년 동안 하면서 윤은혜 언급만 40분 분량이 넘을 정도였다. 그러나 윤은혜 측은 "윤은혜가 김종국과 과거 사귀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윤은혜는 열애설 해명이 아닌 눈물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WSG워너비를 통해 더 뜨고 싶다'라는 질문에 12명 중 11명이 눌렀는데, 유일하게 누르지 않은 인물이 윤은혜였다.
다른 멤버인 이보람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간절함을 드러내고, 라붐 소연이 "라붐이 더 잘됐으면 좋겠고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기자 눈물을 쏟아낸 것.
윤은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바람이 진짜 소망이지 않냐. 그게 느껴지기도 하고 모르겠다. 그냥 계속 눈물이 났다"라며 "이걸 통해서 모든 분이 더 잘되고 더 사랑받고 더 많이 누리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답니다.
열애설이 터지기 직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던 윤은혜. "'당연하지'에서 귀를 막는 김종국에게 소름이 돋았다. 천재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을 자주 언급하는 유재석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또 이야기하겠다고 통보하더라"라고 쿨하게 답했던 그였지만, 이제는 윤은혜도 유재석도 '김종국'의 이름을 대놓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당분간은 배우가 아닌 WSG워너비 멤버로 활동할 윤은혜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성대 결절을 이겨내고 베이비복스 막내에서 WSG워너비 맏언니로서 보여줄 모습에 이목이 쏠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