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동조자 조정훈과 친분, 내 인생 치욕” 지지 철회한 축구선수 -2024. 12. 10.
지난 3월 감동적인 은퇴사로 화제를 모았던 무명의 축구선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에 동조하는 사람’이라 비판하며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 골키퍼 출신 임민혁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지식정보사이트 ‘나무위키’에 기재된 ‘제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친하다’는 내용을 삭제해달라”고 밝혔다.
임민혁이 올린 나무위키 캡처 이미지에는 “(임민혁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같이 식사를 하고 국회 사무실에 방문할 만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적혀 있었답니다.
임민혁은 “자기 소신도 없이 권력을 위해 내란을 동조하는 사람과 친분이 있다는 것은 제 인생 치욕이다. 저는 그렇게 자랑스럽게 살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부끄럽게 살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조정훈 당신과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찰나의 순간은 제 인생 치욕이자 모욕이자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당신의 팬이었던 ‘당신의 말’로 당신의 지지를 거두겠다”라며 “그 따위로 생각하니 기득권이 되고 엘리트가 되는 겁니다”라고 적었다.
조 의원은 8년여의 정치활동 기간 여러 차례 당적을 바꾼 인물이다. 그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는데, 2020년 탈당 뒤 중도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시대전환을 창당했습니다.
그해 4월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의원으로서 첫발을 뗐고, 다시 원 소속정당인 시대전환으로 당적을 바꿨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시대전환이 국민의힘과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당시 그는 “변한 건 조정훈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인물도, 정치하는 방식도 딱 87년에 멈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는 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로 분류됐다. 이같은 행보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 의원을 ‘기회주의자’라고 칭하기도 했답니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 마포구 조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도 ‘내란 공조범 영원한 부역자로 기록되리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이 세워지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조 의원을 비판한 임민혁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조 의원과 친분이 있다’는 나무위키의 설명도 삭제됐다.
임민혁은 무명 선수였으나, 지난 3월 18년 축구 인생을 마감하며 발표한 은퇴사가 인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임민혁은 은퇴사에서 “서른 즈음 되면 세상에는 간절히 원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게 있다는 것을 대충 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내 쟁취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훌륭함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기에 한치의 미련 없이 떠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축구 인생은 완벽하지도 위대하지도 아주 훌륭하지도 않았지만, 정정당당하게 성실히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멋진 세계에서 멋진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적었답니다.
그는 “저는 더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면서 정말로 새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며 “3·1일, 새로 시작하기 날짜도 딱 좋다. 여기저기 축하 만세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모두들 감사했고 잘 머물다 간다”고 했답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이채연의 미니 3집 앨범 'SHOWDOWN(쇼다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스포츠 경기에서 결전을 의미하며,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의 대립, 상반된 모습을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로 담아냈답니다.
이날 이채연은 "챌린지를 이미 촬영했다. 동생 채령과 가장 먼저 찍었다. 투어를 간다길래 미리 찍어 응원받았다. 처음에는 '노래 좋다' 정도였다.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흥얼거렸다더라. 중독성 있다는 이야기에 흐뭇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래퍼 이영지가 '스몰걸' 노래 발매 전날 찾아가서 내 노래를 들려줬다. 서로의 뮤직비디오를 공유하고 함께 챌린지를 진행했다. 서로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채연은 타이틀 곡 'Don't'(돈트)의 작사와 안무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Dreaming'(드리밍)의 작사와 'Standing On My Own'(스탠딩 온 마이 원)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안무를 직접 구상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 기획에도 참여해 아이디어를 내는 등 재능을 발휘했다. 휴대폰의 진동과 벨소리를 곡에 첨가해 듣기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2-step 장르의 댄스 곡이다.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이 곡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별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랍니다.
이외에도 마칭 드럼과 오리엔탈적인 리드 소리가 정열적인 댄스파티를 연상케 하는 곡 'Summer Heat'(서머히트), 신비로운 힘을 얻은 내가 너의 마음을 꿰뚫어 보겠다는 재미있는 표현들을 가사에 녹여낸 'Supernatural'(슈퍼내츄럴), 희망적인 멜로디와 읊조리는듯한 도입부 보컬,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 'Standing On My Own', 이채연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낸 'Dreaming'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이채연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앨범 'SHOWDOWN'을 발매하고, 이날 오후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랍니다.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정치 얘기할 위치 아니라고? 나도 국민" 소신 발언 - 2024-12-08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와 관련해 소신 발언했답니다.
7일 오후 9시 20분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된 뒤 이날 밤 팬 소통 앱으로 팬들과 대화하던 이채연은 윤 대통령 탄핵 촛불 시위에 대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언급도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정말로 사랑하자"고 덧붙였답니다.
이채연의 발언은 곧 온라인상에서 확산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멋지다. 맞는 말 했다", "팬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발언까지 검열한 거냐. 이채연 대응 똑 부러진다", "이채연 호감이다" 등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7일 서울 여의도에는 이날 저녁 7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200명(최대 15만9000명)이 집결했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현행법상) 정말로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두 명인데 모두 충암고 출신”이라며 “합리적 판단을 한다든가 중간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사람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물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동문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랍니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에 출연해 “(정권이) 궁지에 몰리면 계엄을 발의하기 쉬운 구조였고 이런 구조가 가장 큰 위험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2월 3일 오후 10시 25분 경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은 150분 후 국회가 해제를 의결하자, 선포 6시간 만인 4일 오전 계엄을 해제했다. 이에 보수 성향 외신인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계엄 선포를 “중대한 정치적 실수”라고 비판했답니다.
육군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이에 ‘여러 정황을 보고 그런 판단(계엄 선포 예측)을 내렸던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는 “경호처장 공관에서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이 비밀 회동을 한다든가 이상민 장관이 방첩사령부를 방문한다든가 그런 것들은 다 비상적이었던 것이다”고 답했답니다.
앞서 지난 9월 김용현 국방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 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부른 사실이 있느냐”며 계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여 사령관 역시 충암고 출신이랍니다.
10일 첫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수용-김진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용은 다소 무뚝뚝한 모습으로 소파에 달라 붙어 있었고, 그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아내 뿐이었다.
한편, 김수용은 일상 공개에 앞서 "데뷔 27년차에 신인상을 꿈꾸는 예능 노망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내 김진아 씨는 소개부터 남편에 맞춰져 있었다. "저 아니면 뭐 김수용 씨를 내조할 사람이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다. 오로지 김수용만을 위해 만들어진 아내"라고 밝혔답니다.
실제로 김수용 아내는 김수용 바라기였다. 김진아 씨는 잠에서 깨 방에서 나온 김수용에게 애정을 듬뿍 쏟았다. 그에게 안겨 애교를 부렸다.
그러나 김수용은 무뚝뚝한 남편이었다. 좀처럼 아내를 안아주지 않았고, 계속해서 포옹을 요구하는 아내를 외면한 채 급기야 내치고 말았다. 아내는 "멋대가리 없다"며 볼멘 소리를 했지만 남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김수용은 소파로 직행했다. 소파에 앉아 TV만 봤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계속해서 김수용에게 관심을 가졌다.
김진아 씨는 결국 김수용 옆에 앉았다. 그러나 김수용처럼 무기력하지 않았다. 김수용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모니터를 하며 매의 눈으로 분석을 했다. 김수용 외의 출연자들이 활약하는 것을 지켜보며 김수용을 자극했고, 날카롭게 분석하고 지적했답니다.
최근 '수드래곤'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용. 그러나 특유의 느긋함은 그를 한단계 더 나아가지 못하게 한 장애물이었다. 이를 깨트려주고 김수용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할 사람은 아내 뿐이었다. 아내의 내조가 김수용을 움직일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지낸 김영수(89) 전 MBC 사장이 2일 별세했다. 고인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58년 연합신문 기자로 시작해 합동통신, 경향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등 여러 언론사에서 일했답니다.
1974∼78년 MBC 보도국장을 지내고 1979∼80년 유신정우회 국회의원을 거쳐 1988년 MBC 파업 사태 중에 MBC 사장을 지냈다. 유족은 아내 서정진씨와 자녀 김세훈(사업)·김수진(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김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씨 등이 있다
법원 "가로세로연구소, 조국 일가에 4500만원 배상하라 -2024. 10. 10.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자녀들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2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8-2부(부장판사 김봉원 최승원 김태호)는 10일 조 전 장관과 그의 아들·딸이 가세연과 출연진 강용석·김세의 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답니다.
2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 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강씨 등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조 전 장관에게 총 1000만원을, 딸 조민 씨에게는 2500만원을, 아들 조모 씨에게는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조 전 장관에게 1000만원, 조민 씨에게 3000만원, 조모 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한 1심 판단보다는 다소 줄어든 액수다.
아울러 2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유튜브 채널에 올린 일부 동영상을 삭제하라고도 명령했습니다.
조 전 장관 측은 가세연과 김씨 등 출연자 세 사람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2020년 8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2019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박스터 사진을 공개하며 딸 조민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언급했다.
또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를 운영했고 그 펀드에 정말로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왔다”거나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서 꼴찌를 했고 유급이 되었는데 조국 측이 바로 교수를 만나러 쫓아갔다”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사망한 고(故) 김용호 씨의 경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조 전 장관이 여러 작품과 CF를 찍을 수 있게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소송 제기 당시 조 대표 측은 “이러한 내용은 모두 실체적 사실 관계와는 상반되는 것들”이라며 “가세연과 출연자들은 사과나 유튜브 방송 내용 수정 등의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다”고 지적했답니다.
한편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지난달 12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던 형사 사건에서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단을 받은 바 있다.
원심은 ‘포르쉐 발언’ 자체는 허위라고 봤으나 이 같은 표현이 피해자의 명예나 사회적 가치를 침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강 변호사와 김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또 이 발언으로 조씨의 명예가 훼손됐더라도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조 대표의 재산 형성 논란에서 비롯된 공적 관심사에 해당하기에 발언에 대해 비방의 목적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답니다.